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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분하나

물소리 3168

12

3
내 마음에
들여놓을 화분하나

흙으로 만들어
빚어만든 토기에

꽃 한송이
자라날 정도의
크기면 나는 좋겠어

정열로 붉게
피어나는 장미도

그윽한 향기 풍기는
난이 아니어도

홀씨가 자리잡는 곳 이면

바위 틈에서
자라난 강인한 민들레

저 깊고 외로운 산소 옆
꽃을 피우는 할미꽃도 좋아

나을것도 그를것도 없는 일상에
활력을 주는 토분속의 꽃

마음속 화분꺼내 삶의 조각 그리다보면


ps  ..물소리 여동생 글 입니다 .
        노래로도 만들어 지어 어느지방에 책자에도 수록된 글 이뻐서 올려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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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행 2008.12.29. 18:57
물소리님,
우리네 삶의 질펀한 조각들이
질곡의 세월을 바람처럼 넘나듭니다.
보잘것 없는 무명의 기억을 토해내도
조롱속에서 내쉬는 숨소리에
반가움의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토분 속의 꽃이라면
나는 내가 사는 이유를 묻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냥 눈에 띄지 않아도
이따금 내리쬐는 햇살에 땅심을 딛고 서서
나는 당신을 우러러 볼 수 있습니다.
바람에 씻기어 해픈 얼굴
묻혀서 무리로 흘러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을 것도 그를 것도 없는 일상에...
보리피리 2008.12.29. 21:47

소박한 소망을 담은
따뜻한 글이군요.
물소리님처럼 동생분도 좋은 글재주를 가지셨군요.
찬바람 부는 세모에 마음 속이 훈훈해져 옵니다.
물소리 글쓴이 2008.12.31. 09:41
은은한 꽃 향기 아무리 고아도
우리네 미소만 못 하지요

소나무가 아무리 푸르러도
바다가 아무리 넓어도
우리네 마음만 못 하지요

비어있는 마음을 사랑으로 채우고
미소의 아름다움은 인생을 담고
끊임없이 소리치는 내 밝음이겠지요

늘 푸르름을 자랑하는 소나무 처럼
그렇게 그렇게 살고 싶음입니다.


동행님 감사 드리구요 ^..^

보리피리님 ^*~
물소리 동생은 수필로 등단했구요
이 물소리는 그냥 낙서 하는 거 입니다

동행님 보리피리님 새해에도
파란하늘에 파란꿈만 가득 하시길 빌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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