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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너무 그리운 날은 / 김구식

빈지게 7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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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너무 그리운 날은 / 김구식


사랑에 찬바람 불어닥칠 날 없으랴
사랑에 구멍나지 않을 가슴 있으랴
뒹굴어도 목메어도 풀리지 않는 응어리
사랑이 그리 수월한 장난이더냐
사랑은 문 틈 사이로 눈만 내놓고
마음은 저 동구 밖에 나가서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일이니
오감이 다 한 곳으로 쏠리고
육감까지 동원하여 환상을 보면서
빈혈증에 시달리는 것이라
그래도 견디는 자는 행복하리라
얼어붙은 겨울 강바닥
그 밑에 노니는 물고기 사랑이어서
너무 그리워 바싹 다가서노라면
온몸에 얼음 되어 박히고
나약한 영혼은 화상을 입으니
사랑이 너무 그립더라도
태연한 척 등 돌려서
미워서 잊었노라고
큰 소리나 칠 일이다
베개나 끌어안고 발악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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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r 2007.12.14. 14:04
사랑을 잊으려 하는 일,
사랑을 잊기 위해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하였지요.

그저, 애초에
그런 바이러스에 감염이 안되는
아무도 없는 절해의 고도에 홀로 태어나거나,
사랑과는 철천지 원수를 맺어
통나무처럼 살거나......

빈지게님,
오늘은 짜투리 시간이 생겼나봅니다~
드문 드문, 감성을 올리시는 걸 보면
홍역이라도 앓으시는 중인지요~? ㅎㅎㅎㅎ
감상 잘하였습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7.12.17. 09:55

Ador선배님!
휴일 잘 보내셨지요?
늘 고맙습니다. 홍역은 앓지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ㅎ
차가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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