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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함민복

빈지게 2373

5

1

산/함민복


당신 품에 안겼다가 떠나갑니다

진달래꽃 술렁술렁 배웅합니다

앞서 흐르는 물소리로 길을 열며

사람들 마을로 돌아갑니다

살아가면서

늙어가면서

삶에 지치면 먼 발치로 당신을 바라다 보고

그래도 그리우면 당신 찾아가 품에 안겨보지요

그렇게 살다가 영, 당신을 볼 수 없게 되는 날

당신 품에 안겨 당신이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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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행 2008.12.02. 20:36
살아가면서
늙어가면서

삶에 지치면 먼 발치로 당신을 바라다 보고
그래도 그리우면 당신 찾아가 품에 안겨보지요.

나는 당신의 일부이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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