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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남긴 교훈

보름달 342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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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남긴 교훈

아주 옛날 산골,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아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아이는 배가고파 온 종일 우는 게 일이었지요.
아기의 부모는 우는 아이에게 회초리로 울음을 멎게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매를 맞을 수밖에....

그날도 부모는 우는 아이에게 매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집 앞을 지나던 노스님이 그 광경을 물끄러미 보다가
불연 무슨 생각이 난 듯 집으로 들어와서
매를 맞고 있는 아이에게 넙죽 큰절을 올렸습니다.

이에, 놀란 부모는 스님에게 연유를 묻습니다.

"스님! 어찌하여 하찮은 아이에게 큰절을 하는 것입니까."

"예... 이 아이는 나중에 정승이 되실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곱고 귀하게 키우셔야 합니다."라고
답하고 스님은 홀연히 자리를 떴습니다.

그 후로 아이의 부모는 매를 들지 않고 공을 들여 아이를 키웠습니다.
훗날 아이는 정말로 영의정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그 스님의 안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요.

감사의 말씀도 전할 겸 그 신기한 예지에 대해 물어보고자
스님을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스님을 찾은 부모는 웃음을 띄며 감사의 말을 건네고
바로 궁금했던 점을 묻습니다.

"스님, 스님은 어찌 그리도 용하신지요.
스님 외에는 어느 누구도 우리 아이가
정승이 되리라 말하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빙그레 미소를 띄던 노승은 茶를 한 잔씩 권하며 말문을 엽니다.
"이 돌중이 어찌 미래를 볼 수 있겠습니까....
허 허 허 그러나 세상의 이치는 하나이지요."
이해하려 애쓰는 부모를 주시하며 노승이 다시 말을 있습니다.

"모든 사물을 귀하게 보면 한없이 귀하지만,
하찮게 보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법이지요.
마찬가지로 아이를 정승같이 귀하게 키우면 정승이 되지만.
머슴처럼 키우면 머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것이 세상의 이치이니 세상을 잘 살고 못사는 것은
마음가짐에 있는 거라 말할 수 있지요."

참 어렵습니다

거룩한 척 하기는 쉬워도 거룩하게 살기는 참 어렵습니다.

믿음이 있는 척 하기는 쉬워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지니고 살기는 참 어렵습니다.

물질의 허영에서 벗어나는 척하기는 쉬워도
자신이 가진 것 다 버리고
철저하게 가난한 자가 되기는 참 어렵습니다.

남을 돕는다고 떠들기는 쉬워도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말없이 돕기는 참 어렵습니다.

세상이 주는 온갖 허울 좋은 명예에서
떠나는 척 하기는 쉬워도
미련없이 떨쳐버리고 살기는 참 어렵습니다.

순수한 척 하기는 쉬워도
어린 아이처럼 살기는 참 어렵습니다.

자연을 아끼는 척 하기는 쉬워도
풀 한 포기, 새 한 마리와 대화하며
노래를 들려주기는 참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척 하기는 쉬워도
내 몸처럼 남을 사랑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조국 / 정완영 시/  이안삼 곡/ 율 챔버오케스트라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
떨리는 열손가락 마디마디 애인사랑
손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여

둥기둥 줄이 울면 초가 삼간 달이 뜨고
흐느껴 목메이면 꽃잎도 떨리는데
푸른 물 흐르는 정에 눈물 비친 흰 옷자락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늘은 멍들어도
피맺힌 열두줄은 구비구비 애정인데
청산아 왜 말이 없이 학처럼만 여위느냐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늘은 멍들어도
피맺힌 열두줄은 구비구비 애정인데
청산아 왜 말이 없이 학처럼만 여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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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r 2008.11.29. 11:38
귀한 글과 그림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양식이 되겠습니다~

보름달님의 왕성한 활동을 봅니다.
화이팅입니다~~ ㅎㅎㅎ
보름달 글쓴이 2008.11.30. 13:51
Ador님~칭찬이죠?
사실 제 닉이 연달아 있는것을 원치 않아 다른 님들이 먼저 올리길
기다리는데 어떤때는 아무도 올리지 않아 이렇게 됩니다.
같은날 두개 연달아 올린적도 없는데 말이지요.
몸만 아프지 않다면 하루 컴에 앉았을 땐 어떤 글이라도 한개정도
올려 두고 나와야 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빠짐없이 들려 맘 남겨주신 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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