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이 아름다운 이유/기진호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기진호
들판이 저렇게 아름다운 것은
아무데서나 살지만
아무렇게나 살지 않는
들풀이 있기 때문이다.
쑥은 정하신 때에 쑥잎을 내고
씀바귀는 뜻에 따라
쓰디쓴 씀바귀 잎을 내고
냉이는 명령대로 냉이꽃을 피워낸다.
작은 꽃일 망정 정성껏 피우고서
있는 힘을 다하여 향기를 발하며 산다.
우리는 이름 모를 들풀을 싸잡아
잡초라고 부르지만
자기의 이름을 불러 주지 않고
벌과 나비들이 외면 할지라도
서러워하지 않고
그냥 더불어 있음을 감사하며
장미나 백합의 자리를 시기하지 않고
들풀은 들풀대로
아무데서나 들풀로 살아간다.
Ador 2007.10.12. 02:02
들풀에 대한 노래, 감상 잘하였습니다.
아무데나 살아도,
아무렇게나 살지는 않는,
그러면서도 소임을 다하는,
만물의 영장이라 으시대는 인간의 욕망을 천하게 여기는
들풀들의 마음..... 부끄럽습니다.
아무데나 살아도,
아무렇게나 살지는 않는,
그러면서도 소임을 다하는,
만물의 영장이라 으시대는 인간의 욕망을 천하게 여기는
들풀들의 마음..... 부끄럽습니다.
cosmos 2007.10.12. 10:38
그렇군요.
들풀이 아무데나 사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겸손을 배워갑니다
땡큐 빈지게님...^^
들풀이 아무데나 사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겸손을 배워갑니다
땡큐 빈지게님...^^
우먼 2007.10.14. 11:22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는 빈지게 오라버님의 너른 듬짐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잠시 쉬어 봅니다.
그곳에서 잠시 쉬어 봅니다.
Ador님! cosmos님! 우먼님!
고운말씀 남겨 주셔서 대단히 감
사합니다.
늘 빚만 지고 사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가을날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