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정호승
가시/정호승
지은 죄가 많아
흠뻑 비를 맞고 봉은사에 갔더니
내 몸에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손등에는 채송화가
무릎에는 제비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더니
야윈 내 젖가슴에는 장미가 피어나
뚝뚝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에
가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토록 가시 많은 나무에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고 생각하라고
장미는
꽃에서 향기가 나는 게 아니라
가시에서 향기가 나는 것이라고
가장 날카로운 가시에서
가장 멀리 가는 향기가 난다고
장미는 시들지도 않고 자꾸자꾸 피어나
나는 봉은사 대웅전 처마 밑에 앉아
평생토록 내 가슴에
피눈물을 흘리게 한
가시를 힘껏 뽑아내려고 하다가
슬며시 그만두었다
사철나무
2006.06.30. 14:31
장미는
꽃에서 향기가 나는 게 아니라
가시에서 향기가 나는 것이라고
좋은 글에 많은 느낌을 받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꽃에서 향기가 나는 게 아니라
가시에서 향기가 나는 것이라고
좋은 글에 많은 느낌을 받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선배님!
감사합니다. 선배님께서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7월 2일날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께서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7월 2일날 뵙겠습니다.^^*
반글라 2006.06.30. 16:41
빈지게님^^
별일 없으시쥬~~~?
잠시 들렀습니다.
귀저기와 귀저기 아님~~ ㅎㅎ
별일 없으시쥬~~~?
잠시 들렀습니다.
귀저기와 귀저기 아님~~ ㅎㅎ
尹敏淑 2006.06.30. 20:32
사람이 생각하기에 따라서
이렇게 다르게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군요.
이토록 가시 많은 나무에서 장미가 핀다고......
많은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언제나
부정적이기보다 긍정적인 사고로 살아야겠습니다.
이렇게 다르게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군요.
이토록 가시 많은 나무에서 장미가 핀다고......
많은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언제나
부정적이기보다 긍정적인 사고로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