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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의 모든 님들에게 드립니다

데보라 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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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가을에는 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봄 부터 시작해서 수 많은 삶의 무거운 걸음을

쉬지도 않고 많이도 달려 왔습니다.

 

 

당신의 수고와 짐중에 가장 무거운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그 짐을 가을날에는 한번쯤 내려 놓고

마음껏 쉴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세요.

 

 

사랑하고 재물을 모으고

명예를 얻는 일은

인생에게 있어 그리 힘든 일이 아니랍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무거운 짐은

보여지는 삶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에 얹어 있는 법일 것입니다.

 

 

선하게 살고 싶은데,

이웃을 사랑하고 싶은데,

정의로운 편에 서고 싶은데,

 

 

잘 하지 못해서 싸우고 있는 마음의 짐이

삶의 무게의 짐보다 더욱 무거운 짐일 것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짐이 아닙니다 하고 싶지만

늘 실패하는 그것이 더 무거운 짐입니다.

 

 

가을에는 쉼을 얻으세요

방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할 수 없는 것에서 잠시 자유를 누려 보라는 것입니다.

 

 

짐의 무게를 가끔은 떨어내야 마음에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짐이라는 것은 쌓아 두면 무게만 더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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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0.09.12. 22:56

데보라님...

금년 1월부터 뉴욕으로....친정으로....

올가을엔 쉬고 싶습니다.

시차가 뭔지도 모르게 바쁘게 지낸 시간들..

신체건강이 나이보담 스무살은 어렸는데...

허리도 아프고 오른팔도 아픔니다.

물리치료에 지압에...ㅎㅎ

친정동네에서 헬스도 하고

그런데 힘이드네요.

올가을엔...

좀 늦은 가을날..

아버지 항암이 다끝나시고...

내 좋아하는 뜨거운 온천여행 하고픔니다.

딸아이랑요...ㅎㅎ

올리신글 서너번을 읽으며

무거운 짐들을 하나둘....모두 내려 놓는날...

훌쩍 떠나고픈 마음....

한동안 안보이면 훌쩍 떠난줄 아시구요....ㅎㅎ

편안히 그려 봅니다.

그날을.....

 

데보라 글쓴이 2010.09.13. 05:27
여명


여명님/....이 글을 읽는데

한구석이 왜 그렇게 가슴이 찡해 오는지...

콧등이 시큰합니다

 

올 여름은 너무 힘든 시간들이였겠어요

늦은 가을에 어버님 항암이 끝나시나보군요

 

그러세요~...그럴께요

올 가을엔 쉼을 가지시고

겨울엔 푹~... 아주 푹 쉬세요

훌쩍 떠나셔서 딸래미한테가셔서 좋아하는 온천하세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 11월에 한국에 가면 계획해 보렵니다

울 엄마 모시고...일본을 가고 싶어 하셨는데....

 

그럼 훌쩍 떠나시기전에는 가끔 이렇게~...볼 수 있지용..

고마워요~..오신걸음~....바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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