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조금더 위 였습니다 (조지 워싱턴의일화)

바람과해 5341

0

2

 

조지 워싱턴(1732-1789)'이 군대에서 제대하고 민간인의 신분으로 있던 어느 여름날,
홍수가 범람하자 물 구경을 하러 나갔더랍니다.
물이 넘친 정도를 살펴보고 있는데 육군중령의 계급장을 단 군인 한 사람이
초로(初老)의 워싱턴에게 다가왔습니다.
 
― 노인, 미안합니다만, 제가 군화를 벗기가 어려워서 그런데요.
제가 이 냇 물을 건널 수 있도록 저를 업어 건네주실 수 있을까요?
― 뭐, 그렇게 하시구려! 이리하여 중령은 워싱턴의 등에 업혀
그 시냇물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 노인께서도 군대에 다녀오셨나요?
― 네, 다녀 왔지요.

― 사병이셨습니까?
― 장교 였습니다.

― 혹시 위관급(尉官級)이셨습니까?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아니 그러면 소령이었나 보네요.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그럼 중령이셨군요.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아니 대령이셨단 말씀이십니까?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아니 그럼 장군이셨네요.
[중령이 당황해서] 노인어른, 저를 여기서 내려 주세요.
― 냇물을 건너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소. 내가 업어 건네 드리리다.

― 노인께서는 그럼 준장이셨습니까?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혹시 중장이셨나요?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그럼 최고의 계급인 대장이셨단 말씀이세요?
― 조금 더 위였습니다.
 
이때 막 냇가를 다 건너게 되자 워싱턴이 중령을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자신을 업어 준 노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육군 중령은 그 텁수룩한 노인이
당시 미합중국의 유일한 오성장군(五星將軍)이던 '조지 워싱턴'임을
알아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리고는
차려자세로 경례하고는 떨면서 손을 내리지 못했답니다.
 

우리는 흔히 막노동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혹은 차림새가
조금 초라하다거나 몸에 걸친 의복이 다소 남루하다고 해서 사람을
낮춰보는 우(愚)를 범하기 쉽습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교훈을 말해 주는 일화(逸話)입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
유지니 2010.03.13. 15:17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외모가 모든것을 대변해 주는게 아닌데도

그것에 이끌려서 행동하는 때가 많은것이 또한 우리이구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바람과해 글쓴이 2010.03.16. 04:15

유지니님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331183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347308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373059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410909 0
3952
normal
청풍명월 10.03.10.15:34 5145 0
3951
normal
바람과해 10.03.10.11:08 6581 0
3950
normal
청풍명월 10.03.10.04:42 5247 0
3949
image
Ador 10.03.09.18:17 5564 0
3948
normal
금호수 10.03.09.10:32 5093 0
3947
normal
바람과해 10.03.07.09:51 5385 0
3946
normal
청풍명월 10.03.07.07:16 6472 0
3945
image
금호수 10.03.06.17:57 6744 0
3944
file
청풍명월 10.03.06.16:19 5458 0
3943
file
금호수 10.03.06.00:18 5251 0
3942
image
바람과해 10.03.04.05:25 5202 0
3941
normal
바람과해 10.03.04.05:09 5448 0
normal
바람과해 10.03.02.16:09 5341 0
3939
file
청풍명월 10.03.02.14:50 5225 0
3938
file
청풍명월 10.03.02.14:06 6745 0
3937
image
데보라 10.03.01.14:58 3565 0
3936
normal
데보라 10.02.28.15:30 3905 0
3935
normal
데보라 10.02.28.11:18 3888 0
3934
file
청풍명월 10.02.28.00:33 6921 0
3933
file
청풍명월 10.02.27.07:51 453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