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냉이 튀겨 오던 날
| 시인이름 | 용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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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군것질거리 마련하시느라 
강냉이 한 소쿠리 
튀겨 오시던 날입니다 
오 남매는 마당에서 놀다가 
"얘들아 빨리 와서 
강냉이들 받아라!" 
부르시는 엄마 목소리에 
쪼르르 달려 왔습니다 
남자 삼 형제는 일제히 
엄마 앞에 손바닥을 크게 펴고서는 
낄낄대며 웃었습니다 
뒤이어 오는 누이들의 손은 작아 
분명히 적게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재미가 났던 것입니다 
그러나 웬 일입니까 
엄마 앞에 온 누이들은 
치마를 넓게 펴들고 
우리를 바라보며 홀짝 웃으며 
서 있었습니다 
			청풍명월		2010.01.30. 08:14 						
				강냉이가 아이들 한테는 좋은 먹을거리지요
5남매 라고하니 옛날사람들 같으네요
지금은 거개가 남매 지요 정겹게 잘보았습니다
			데보라		2010.01.30. 18:27 						
				강냉이...참 좋아합니다
한국에 와서 처음엔 여기 장날이면
냉이 아저씨 오는데
꼭 사 먹었답니다..
요즘 좀 뜸 하지만....많이 먹었지요
근데 갑자기 먹고 싶다
뻥 과자나 먹어야지..
			고이민현		2010.01.31. 11:47 						
				옛날에는 강냉이 펑 튀길때
사카린을 넣고 했는데 후엔
달고나를 넣어 튀겼지요.
강냉이 먹다 껍질이 목구멍에
걸려서 퀙퀙........ㅎㅎㅎ
한참 집어 먹다 냉수 한 사발
마시면 배도 불룩.
강냉이에는 옛 추억이 참 많아요,,,
뻥이요 하는 소리에 귀 막던 생각도 납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