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고독

가을로 갈 때는

오작교 2784

0
이유리

빈 바다
예고 없는 파문으로
불현듯 일어 서는 슬픔
질퍽한 세상으로 밀어 넣고 가자

 

잿빛 하늘
눈물을 토해 낼 듯
내려 앉으면
숨 막히는 틈새로
먹구름 한 점 고통으로 일그러 지는데

 

하루를 망연자실하게
뒤 흔드는 그리운 이 있어도
설움이 야릇한 미소로 유혹해 와도
돌아서서 눈물 훔치지 말자

 

사랑이라 이름 붙힌 그대 향해
그리움 자박 자박 밟으며
나의 전부를 그대로 물들이는 날

 

쪼개어진 그리움들은
뜨거움으로 묻어만 두고
우리
싱그런 풀잎같은
설레임으로만 안기로 하자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144772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142523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148430 +73
49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7:12 2174 +2
48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11 1870 +2
47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10 2907 +1
46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9 2123 +1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8 2784 +2
44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7 2209 0
43 애닮음
normal
오작교 08.05.18.17:06 1922 +1
42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7:05 2047 +2
41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7:02 2384 0
40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1 2226 +2
39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0 2000 +2
38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6:59 1917 +1
37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6:58 2371 +1
36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6:56 1946 +4
35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6:55 2083 +2
34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6:54 2290 0
33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6:53 2587 +2
32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6:51 2139 +1
31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6:50 2268 +1
30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6:49 234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