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길
고향은
늘
가난하게 돌아오는 그로 하여 좋다
지닌 것 없이
혼자 걸어가는
들길의 의미
백지에다 한 가닥
선을 그어 보라
백지에 가득 차는
선의 의미
아, 내가 모르는 것을
내가 모르는 그 절망을
비로소 무엇인가 깨닫는 심정이
왜 이처럼 가볍고 서글픈가
편히 쉰다는 것
누워서 높이 울어 흡족한
꽃 그늘-
그 무한한 안정에 싸여
들길을 간다
- 이형기 시 -
동행 2008.08.23. 12:31
내가 죽을때까지 걸어가야할
실금으로 그어진 길을 따라
아쉬움의
막연한 희망을 안고
하늘과 땅이 손짓하는
皮岸의 길을 간다.
尹敏淑 2008.08.23. 17:23
지금은 시골 구석구석마다
아니 농로까지 모두 포장이 돼있으니
오랫만에 보는 이 흙길의 들길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이미지로나마
들길의 의미를 느끼며 갑니다.
아니 농로까지 모두 포장이 돼있으니
오랫만에 보는 이 흙길의 들길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이미지로나마
들길의 의미를 느끼며 갑니다.
레몬트리 2008.08.23. 18:23
시원한 빗줄기에 더위가 싹 씻겨 나가는 듯합니다
어릴적 고향길이 생각납니다
한적한 시골길 정겹네요^^
어릴적 고향길이 생각납니다
한적한 시골길 정겹네요^^
보리피리 2008.08.23. 23:25
저렇게 장대비가 쏟아지는 들길이라도
누군가와 같이 정담 토닥거리며 걷고 싶네요.
저 길이 끝나는 어디 쯤에
잠깐 쉬어 갈 원두막이라도 있다면 더욱 좋구요.....
누군가와 같이 정담 토닥거리며 걷고 싶네요.
저 길이 끝나는 어디 쯤에
잠깐 쉬어 갈 원두막이라도 있다면 더욱 좋구요.....
명임 2008.08.24. 20:00
내가 걸어야 할 길인걸요
물소리 2008.08.25. 20:57
드라이브 길 ~~가져 갔음 좋겟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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