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의미가)되고싶다.
-봄 처녀가 미소를 머금고 있듯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고 있는 백목련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김춘수 시인님의 시어처럼 우리들도 누군가에게 아니 많
은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하
여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활기찬 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작교 가족 화이팅!!
semi 2008.03.27. 05:37
정말 아름다운글이네요.
누군가의 꽃이 될수 있다는것마냥
그에게 항상 그런 기쁨을 줄수있다면
나는 그로 인해서 향기를 잃지않겠죠.
누군가의 꽃이 될수 있다는것마냥
그에게 항상 그런 기쁨을 줄수있다면
나는 그로 인해서 향기를 잃지않겠죠.
최고야
2008.03.27. 08:39
후배님!
아름다운 이미지 목련과
고운글에 오늘 하루가 흐뭇하네요
아름다운 이미지 목련과
고운글에 오늘 하루가 흐뭇하네요
Ador 2008.03.27. 12:10
빈지게님~
혹시, 뜰 앞에 심어놓은 목련인가요~?
고운 시어와 함께 따뜻한 봄을 들여놓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뜰 앞에 심어놓은 목련인가요~?
고운 시어와 함께 따뜻한 봄을 들여놓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리피리 2008.03.27. 12:19
이미 당신은 내게 찍혀
잊어버릴 수 없는 한 사람입니다.
뇌리에서 기억의 존재가 떠나는 그 때까지
이대로였으면 좋겠습니다.
잊어버릴 수 없는 한 사람입니다.
뇌리에서 기억의 존재가 떠나는 그 때까지
이대로였으면 좋겠습니다.
동행 2008.03.27. 16:27
고교시절,
하나의 의미로 내 가슴에서
싸앗처럼 응어리지며
길다란 강물 물굽이로
휘이며 꺽였다
굽이치던 부름앞에
존재의 가치를 일깨워 준 시어!!
머물러주는 그 눈 빛에
저도 제 그림자를 내려 놓을랍니다.
말없이 조용히
눈을 뜨는 백 목련에
바람의 의미를 이름으로 불러 봅니다.
감사하는 하루의 햇살 입니다,~~~
하나의 의미로 내 가슴에서
싸앗처럼 응어리지며
길다란 강물 물굽이로
휘이며 꺽였다
굽이치던 부름앞에
존재의 가치를 일깨워 준 시어!!
머물러주는 그 눈 빛에
저도 제 그림자를 내려 놓을랍니다.
말없이 조용히
눈을 뜨는 백 목련에
바람의 의미를 이름으로 불러 봅니다.
감사하는 하루의 햇살 입니다,~~~
semi님! 최고야형님! ador선배님! 동행님!
건강하신 몸으로 항상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주옥같은 흔적 남겨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활기차고 행복한 봄날 보내
시길 바랍니다.^^*
반글라 2008.04.01. 19:49
이제는 완연한 봄이 온 것 같습니다.
꽃몽오리를 볼때면 언제나 필 것 같은
그 자태가 아름다웁지요..
빈지게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늘 좋은날 되시길..
꽃몽오리를 볼때면 언제나 필 것 같은
그 자태가 아름다웁지요..
빈지게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늘 좋은날 되시길..
형님!
잘 지내시지요?
이젠 그곳에도 봄이 찾아 갔어요??ㅎㅎ
즐거운 봄날 보내세요!!
잘 지내시지요?
이젠 그곳에도 봄이 찾아 갔어요??ㅎㅎ
즐거운 봄날 보내세요!!
Ador 2008.04.05. 13:28
고운 시에 목련을 담아서 올려주셨군요~
늦었습니다 빈지게님~~~
반갑습니다~~
늦었습니다 빈지게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