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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말몽환 < 泡沫夢幻 >

An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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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말몽환 <泡沫夢幻>


노을이 숨져 가는 붉은 바다
출렁이는 혼돈(混沌)을 싣고
손 노를 저어
향기로운 꿈으로
그대가 온다

가까이, 조금만 더 가까이
사랑과 이별의 난해(難解)한 영혼
명치 끝에 매달린
내 질긴 숨결의 고적(孤寂)
부끄럼마저 잊은 채
벌거숭이 알몸 포개어
따라 나서려는데

수평선 저 너머
초 연(超然)한 황혼(黃昏) 돌아
서둘러 부서지듯
포말(泡沫)로 쓸려가는 그대
눈물로도 못다 그린
그림이련가






















            포말몽환 <泡沫夢幻>

            노을이 숨져 가는 붉은 바다
            출렁이는 혼돈(混沌)을 싣고
            손 노를 저어
            향기로운 꿈으로
            그대가 온다

            가까이, 조금만 더 가까이
            사랑과 이별의 난해(難解)한 영혼
            명치 끝에 매달린
            내 질긴 숨결의 고적(孤寂)
            부끄럼마저 잊은 채
            벌거숭이 알몸 포개어
            따라 나서려는데

            수평선 저 너머
            초 연(超然)한 황혼(黃昏) 돌아
            서둘러 부서지듯
            포말(泡沫)로 쓸려가는 그대
            눈물로도 못다 그린
            그림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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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글쓴이 2007.11.05. 14:57

    내가, 일떵이닷~!
    이 뇨자.. 나게? 아니게?
    푸~하하하~ㅎ
    큭..~^^;;

    thankz..?
빈지게 2007.11.05. 17:26

하하하...
친구가 일등 맞긴 맞아!!ㅎㅎ
아~~ 시가 너무나 좋다.^^*
Ador 2007.11.06. 00:11
앤님의 익살에 웃습니다~
글 올리시고, 댓글 바로 다시면 계속 일등 안뺏을 겁니다~ ㅎㅎㅎㅎ

지은 이가 안보여, 앤님의 글이신지요~?
바다 위에,
하늘에 그네를 달아 그네를 타는 그림도 몽환적입니다.

포말에 어리는 그리운 님.....
감상 잘하였습니다.


An 글쓴이 2007.11.06. 11:23
Ador님!

웃자고 올린 글에
웃으셨다니 천만다행이네염.. 흐*~ㅎ

글에 맞는 바다 이미지를 찾고 싶었는데
그래도 그 중에 제일..
황혼의 바닷가 이미지를 못 찾았거든여

2주 전, 일욜에 바닷가엘 가 앉았는데
Rescue 한 사람이 바다 한가운데서
홀로 파도를 즐기며
밀려왔다 밀려가는 모습을 두어 시간쯤
넋을 놓고 보다가는
가방 속, 넵킨 몇 장에 끄적여 온 글이지여

흔적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An 글쓴이 2007.11.06. 23:04
ㅋㅋㅋ.. 음냐!

빈지게 칭구, 칭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빠트렸구만.. ㅋ

나두.. 요즘엔 이렇게 깜빡깜빡 한다네
푸~하하하!
맛이 좀 갔당거지 머..
ㅋㅋㅋㅋ

고마브이, 칭구!~^^;;
모베터 2007.11.07. 21:09
그 뇨자....
머리 컬러가 아닝거 가튼디...

그새 욤색혔남?

우좌 지당간에...
詩 가 참으로 좋구만유~
이 참에 集 하나 맹글면
내가 무조건 일떵으로 사 드림~~!!
cosmos 2007.11.08. 00:09
그 뇨자...
머리 컬러가
아무리 봐도 나인거 가튼디?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하는 그대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시로 토해낼 수 있는
아름다움이...참 부럽다요!

건강 잘 챙기세요 언니...
An 글쓴이 2007.11.08. 09:30
ㅋㅋㅋ..ㅋㅋ*
음냐~ㅎ

머리를 좀 팍팍~ 굴려서 뽀샵을 해볼껄.. ㅋ~
욤색.. 고거 못혀..
이유는 묻지 말아주~~~

集 맹글 돈 읍쓰..
오사모에서 함 토론해 맹글어 주봐
내가 무조건 일떵으루 먼저 사주께
ㅋㅋㅋㅋㅋ

푸~하하하!
어제두, 오널두 눈이 왔땅께
아! 썰렁시럽구만.. ㅋ
어디가 젤루 썰렁시럽냐고 묻지는 말구
ㅋㅋㅋㅋㅋ

행님은 요즘 땅굴 파고 있능가~???
잘 안뵈.. ㅋ

아자!*
An 글쓴이 2007.11.08. 13:24
cosmos님.. ㅋ

왠지..
cosmos 답글은 내일 달아야짐.. ㅋㅋㅋ
An 글쓴이 2007.11.09. 10:42
흠.. 새삼스레 안뇽~?
ㅋㅋㅋ

어제는 머리에 아무런 생각이 없어
자판이 두드려지질 않기에..
머리가 완죠니 깡통이 되어 간다잉~ㅋ

어제, 그제..
첫 눈이 흩날리더니 훌쩍 겨울이네
거리엔 미처 떠나지 못한 단풍들이 여전하지만
추워서 오돌오돌 떨고 있는 것만 같아

훌쩍.. 여행이 떠나고 싶단 생각이 부쩍든다 요즘..
토, 일, 월.. 2박 3일 불현 듯
목적지 없이 기냥 달리다가 올끼얌
ㅋㅋㅋㅋ
이 가을의 마지막 모습을 담아보고 싶은 맘

언제.. 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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