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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울던 날

부엉골 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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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쉰 뻐꾹이가
엄마따라 울던 날이였습니다
들녁
모내기가 끝난 논에
어린 모가 가득하지요

들길에
보리익는 냄새
바람결에 흩날리고
5월이 그렇게 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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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2007.05.24. 10:55

부엉골 시인님!
고운 시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뻐꾸기가 울기 시작하면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모내기가 바쁘게 시작되고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찌르지요.

뻐꾸기 소리를 들으며 푸른 5월의 낭만을
느끼는 것 같아 좋습니다.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쉬운 아름다운 5월!!
尹敏淑 2007.05.24. 16:37
요즈음에 들에 나가니
코끗을 스치는 들꽃들의 향기가 넘 좋습니다.
찔레곷향은 어찌 그리도 가슴 저리는지요.
마음에 와닿는 시 감상잘하고 갑니다.
프리마베라 2007.05.25. 13:55
부엉골 아저씨..
아저씨 맘속에 아직도 어린 소년이 살고 있군요..
어울려요..큭큭~
부엉골 글쓴이 2007.05.26. 06:48
방 주인 빈지게님 장태산님 니콜님
안녕히주무셨나요
숲에서 들리는 새소리에
아침을 맞습니다..

니콜님 그래요
아직도 철 못든 어른입니다
이렇게 사는것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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