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펌

김남민 1707

0

1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아........
좋은 시절이 흐르고 있네요.
**옮겨온글**

신고공유스크랩
1
빈지게 2007.04.09. 11:01

김남민님! 고운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펌"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205929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216256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35386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37241 0
2423
normal
산지기 07.04.11.18:18 1448 +2
2422
normal
李相潤 07.04.11.17:37 1424 +6
2421
normal
숯고개 07.04.10.15:05 1601 0
2420
normal
빈지게 07.04.09.23:12 1716 +4
2419
normal
들꽃향기 07.04.09.20:56 1662 0
2418
normal
김남민 07.04.09.17:13 1728 +1
2417
normal
우먼 07.04.09.04:51 1734 +2
2416
normal
간이역 07.04.08.21:24 1754 0
2415
normal
바위와구름 07.04.08.12:36 1600 0
2414
normal
빈지게 07.04.07.12:29 1751 0
2413
normal
빈지게 07.04.07.11:42 1802 +11
2412
normal
들꽃향기 07.04.07.08:25 1433 +2
2411
normal
숯고개 07.04.07.07:07 1433 +2
2410
normal
빈지게 07.04.06.09:45 1624 +1
2409
normal
숯고개 07.04.06.08:13 1815 0
2408
normal
숯고개 07.04.06.08:12 1585 +2
normal
김남민 07.04.05.13:52 1707 0
2406
normal
데보라 07.04.05.09:28 1698 0
2405
normal
들꽃향기 07.04.04.17:43 1812 0
2404
normal
빈지게 07.04.04.17:02 164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