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냉이/최문자
꽃냉이/최문자
모래 속에 손을 넣어본 사람은 알지
모래가 얼마나 오랫동안 심장을 말려왔는지.
내 안에 손을 넣어본 사람은 알지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나를 말려왔는지.
전에는 겹 백일홍이었을지도 모를
겹 동백이었을지도 모를
꽃잎과 꽃잎 사이
모래와 모래 사이
나와 그 사이
그 촘촘했던 사이.
보아라, 지금은 손이 쑥쑥 들어간다.
헐거워진 자국이다
떠나간 맘들의 자국
피마른 혈관의 자국.
모래 속에 손을 넣어본 사람은 알지
모래가 얼마나 오랫동안 심장을 말려왔는지.
내 안에 손을 넣어본 사람은 알지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나를 말려왔는지.
전에는 겹 백일홍이었을지도 모를
겹 동백이었을지도 모를
꽃잎과 꽃잎 사이
모래와 모래 사이
나와 그 사이
그 촘촘했던 사이.
보아라, 지금은 손이 쑥쑥 들어간다.
헐거워진 자국이다
떠나간 맘들의 자국
피마른 혈관의 자국.
길벗 2007.03.11. 13:39
尹敏淑 2007.03.11. 18:02
빈지게님!!
남도에선 연일 꽃소식인데
이곳은 눈발이 날리고 을씨련스럽기까지한 날이
대단히 봄을 시샘하는거 같습니다.
잘 계시죠??
올려주신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남도에선 연일 꽃소식인데
이곳은 눈발이 날리고 을씨련스럽기까지한 날이
대단히 봄을 시샘하는거 같습니다.
잘 계시죠??
올려주신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우먼 2007.03.12. 06:48
빈지게 오라버님! ㅎㅎㅎ
글도 좋고, 음악도 참 좋습니다.
봄처럼 늘 새록새록 피어나시길...
글도 좋고, 음악도 참 좋습니다.
봄처럼 늘 새록새록 피어나시길...
우먼 2007.03.12. 06:54
길벗님! 안녕 하시죠?
아! 이 곡, 생각 난다.
작년 이 때쯤 제목 공개 수배 했던 곡ㅎㅎㅎㅎ
오늘 들으니 아니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훌쩍 담을 넘어 자꾸 멀어져 가네요.
그 때 고우님의 고운 모습
지금도 훤히 보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으며
아침 일찍 문안 드립니다.
아! 이 곡, 생각 난다.
작년 이 때쯤 제목 공개 수배 했던 곡ㅎㅎㅎㅎ
오늘 들으니 아니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훌쩍 담을 넘어 자꾸 멀어져 가네요.
그 때 고우님의 고운 모습
지금도 훤히 보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으며
아침 일찍 문안 드립니다.
늘푸른
2007.03.12. 07:48
울 빈지게 후배님도
봄맞이 준비가 되고 있겠죠^^**
고운글 즐감하고 갑니다
아침을 맞는 배경음악도 넘 좋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빈지게 후배님!!
봄맞이 준비가 되고 있겠죠^^**
고운글 즐감하고 갑니다
아침을 맞는 배경음악도 넘 좋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빈지게 후배님!!
길벗님! 장태산 누이님! 우먼동상! 늘푸른 형님!
봄향기 듬뿍담은 고운흔적 내려주셔서 감사합니
다. 늘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길벗
2007.03.12. 15:36
우먼님의 총기 !
글쿠나, 하마 1년 ......
거 차암,
세월은 잘간다 아야야이 ~ ♬
예, 그렇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고마워요, 우먼님 !
님들, 모두 Be have fine Spring day !
글쿠나, 하마 1년 ......
거 차암,
세월은 잘간다 아야야이 ~ ♬
예, 그렇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고마워요, 우먼님 !
님들, 모두 Be have fine Spring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