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또 기다림/ 정호승

빈지게 18년 전 1478

또 기다림/ 정호승

그대를 기다리다가

밤 하늘에 손톱 하나 뽑아 던졌습니다

그대를 기다리다가

손톱 하나 뽑아 던지고 별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아직도 죽지 않았다기에

봄밤에 별 하나 뜨지 않았다기에

오늘도 손톱 하나

뽑아 던지고 밤새 울었습니다

기다릴수록 그대는 오지 않고

바라볼수록 그대를 바라볼 수 없어

산도 메아리도 끊어질 때까지

한 사람 가고 나면 또 한 사람

붉은 손톱 뽑아 던지고 별이 되었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206125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216423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35552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37424	0
2167	normal 당신의 꽃밭은 1	들꽃향기	06.11.28.12:43	1413	+4
2166	normal 그리움을 껴안네/강진규	빈지게	06.11.28.11:36	1416	+7
2165	normal 후계자의 눈	상락	06.11.27.15:17	1382	+7
2164	normal 침묵의 덕성 1	상락	06.11.27.12:06	1715	+1
2163	normal 쌍봉사 [雙峰寺] 2	하늘정원	06.11.26.18:53	1811	+18
2162	normal 裸木 1	바위와구름	06.11.26.11:32	1618	+18
2161	normal 운명의 동전	상락	06.11.26.09:29	1417	+1
2160	normal 내 삶의 감동 3	상락	06.11.25.12:27	1711	+2
2159	normal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2./ 용혜원. 2	물레방아	06.11.25.10:16	1799	+27
2158	normal 1%의 행복 / 이해인 3	상락	06.11.24.18:35	1655	+1
2157	normal 사랑도 나무처럼/ 이해인.	물레방아	06.11.24.16:28	1658	+18
2156	normal 당신은 세상의 가장 큰 선물입니다/김희달 2	빈지게	06.11.23.23:46	1705	+2
2155	normal 가을엽서	고암	06.11.23.15:45	1420	+2
2154	normal 땅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1	물레방아	06.11.22.18:46	1728	+19
2153	normal 처음 뵙겠습니다. 1	물레방아	06.11.22.18:45	1755	+17
2152	normal ♣ 마음이 지쳤을때... ♣ 2	간이역	06.11.21.17:07	1847	0
2151	normal 공갈빵이 먹고 싶다 / 이영식 3	빈지게	06.11.21.11:24	1755	+2
2150	normal 첫사랑/김용택 1	빈지게	06.11.21.10:53	1721	0
2149	normal 가을 서리꽃 8	반글라	06.11.20.20:26	1686	+2
2148	normal 마음이 따뜻한 인연을 따라...	꾸미	06.11.20.19:06	1680	0

검색 쓰기

1처음 ... 131 132 133 134 135136137 138 139 140 ... 244끝

자유게시판

추천인 2

신고

댓글 삭제

공유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