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어느 사형수의 5분 (펌글)

녹색남자 1359

1

3
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5분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던 날.... 
형장에 도착한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28년을 살아온 그 사형수에게 ... 
마지막으로 주어진 최후의 5분은...... 
비록 짧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
그 사형수는 고민끝에 결정을 했습니다.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게해준 하나님께 감사하고.... 

곁에 있는 다른 사형수들에게... 
한 마디씩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금 최후의 순간까지 서있게 해준 땅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가족들과 친구들을 잠깐 생각하며... 

작별인사와 기도를 하는데 .. 
벌써 2분이 지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돌이켜 보려는 순간 

" 아~! 이제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지나가 버린 28년이란 세월을... 
금쪽처럼 아껴 쓰지 못한 것이 .. 
정말 후회되었습니다. 

" 아~! 다시 한번 ... 
인생을 더 살 수만 있다면.... "
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기적적으로 사형집행 중지명령이 내려와...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 난 그는.... 
그 후, 사형집행 직전에 주어졌던 ... 
그 5분간의 시간을 생각하며.. 
평생 "시간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살았으며...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마지막 순간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등 ..... 

수 많은 불후의 명작을 발표하여.... 

톨스토이에 비견되는 세계적 문호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그 사형수가 바로 ...
"도스토예프스키"였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날들 
하루하루를... 

"도스토예프스키"가 가져보았던 ... 
마지막 순간의 5분처럼 ... 
소중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신고공유스크랩
3
늘푸른 2006.10.27. 22:28

좋은 글이네요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날들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야 겠네요^^**
An 2006.10.27. 23:55
문득, 그리고 문득...

한편으론 힘들고 지치기도 하는
그런 시간이지만
이 세상에서의 삶이
살아 온 시간들 보다는
남겨진 날들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그것이

지나 온 모든 아픔과 설움까지도
모두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으로
멋진 인생이 되어 남은 시간
더욱 소중한 의미로 담겨지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글과 영상, 음악이 참 좋네요...
지둘여 2006.10.29. 09:26
한참을 생각 해봄니다
과연 마지막 순간에
용서와 감사를 .......그저 머리 숙여 감사 할뿐입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213406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225046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43698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47766 0
2092
normal
cosmos 06.10.27.01:00 1413 +1
2091
normal
녹색남자 06.10.26.16:32 1557 +18
2090
normal
尹敏淑 06.10.26.15:18 1734 +3
2089
normal
우먼 06.10.26.00:19 1717 +1
2088
normal
시김새 06.10.25.22:52 1670 0
2087
normal
간이역 06.10.25.13:34 1752 +2
2086
normal
오작교 06.10.25.12:02 1667 +2
2085
normal
우먼 06.10.25.10:50 1372 +2
2084
normal
고암 06.10.24.15:00 1365 +1
2083
normal
길벗 06.10.24.13:02 1568 +4
2082
normal
우먼 06.10.24.12:38 1722 +1
2081
normal
간이역 06.10.24.09:43 1670 +1
2080
normal
달마 06.10.23.22:40 1656 +3
2079
normal
우먼 06.10.23.09:19 1438 +2
2078
normal
빈지게 06.10.22.13:23 1616 +2
2077
normal
빈지게 06.10.22.12:58 1630 +2
2076
normal
빈지게 06.10.22.12:40 1706 +6
2075
normal
빈지게 06.10.22.12:19 1379 +2
2074
normal
바위와구름 06.10.22.11:52 1781 +5
2073
normal
우먼 06.10.21.22:31 170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