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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기에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늘빛 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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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했기에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詩 하늘빛/최수월



    그토록 사랑했던 우리 사랑
    남이 될 줄 꿈에도 생각 못했기에
    이토록 가슴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엉킨 사랑의 실타래를 끝내 풀지 못하고
    결국 이별의 눈물을 삼켜야만 했던 건
    당신을 죽도록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면서
    왜 떠나보내야만 했느냐고 묻진 마세요.
    당신이 물으시면
    아픈 가슴 더 찢어지니 그 말만은 묻지 마세요.
    이별은 정말 싫지만 사랑했기에 보내야만 했던
    찢어졌던 가슴은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내게 오지 못할 사랑이라면 아파하지 마세요.
    떠나 보내는 것도 사랑인 걸 어쩌겠습니까.
    사랑해서 보낸다는 말 예전엔 믿지 않았지만
    사랑했기에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야 그 이별의 아픔을 알 것 같습니다.

    영원히 잊지 못할 만큼 사랑하는 당신을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내야 한다는 것
    죽을 만큼 힘든 고통이지만
    떠나 보내는 것도 사랑인 걸 어쩌겠습니까.

    가슴 찢어졌던 그 이별은
    멈출 수 없는 지독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당신을 보냈지만 하루도 잊어 본적 없고
    밤이면 더 미칠 듯이 그리운 건
    아직도 당신을 미치도록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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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글쓴이 2006.09.18. 15:49
태풍 산산으로 피해는 없으신지요.
이곳은 아주 평온이네요.
오작교님들 새롭게 시작된 한주도
좋은 일만 가득 넘쳐나시길 바라며 다녀갑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남은 시간 더욱 행복히.....
빈지게 2006.09.19. 13:18
하늘빛님!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아름다운 시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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