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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내리는 새벽 ♣

간이역 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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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내리는 새벽


        빗소리 들리는 저바닷가
        다리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거치른 바람을 등에 업고 온
        새벽 빗줄기, 우체부처럼 창을 두드린다

        잠이 덜 깬
        비맞은 새벽,

        빗살에 가슴 기댄 채 음악처럼 듣는
        바람의 아우성

        빗살에 표백된 새벽은
        어깨위로

        시간을 감으며 일상을 펼쳐놓고
        사라진다

        비 내리는 새벽 추억의
        갈피 속에서

        뒤척일 그대에게 숲 향기 언어로
        녹색 편지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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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글쓴이 2006.08.15. 05:37
오작교홈 회원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얼마나 힘드십니까.

잠시나마 시원한 빗줄기와
파도소리에 무더위를 식히시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시기 바람니다.




빈지게 2006.08.15. 12:32
간이역님!
"그대에게 숲 향기 언어로 녹색 편지 쓰고 싶다."

와! 넘 좋습니다. 빗소리와 파도소리도 시원하고요.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늘푸른 2006.08.16. 08:38
연일
열대야로 파김치가
되어버린 요즈음 비내리는 시원한 영상을 보니
조금이라도 마음에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글과 영상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간이역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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