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목록
  • 댓글

희망을 위하여/곽재구

빈지게 1547

1

2

 


 



희망을 위하여/곽재구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굳게 껴안은 두 팔을 놓지 않으리
너를 향하는 뜨거운 마음이
두터운 네 등위에 녀려앉는
겨울날의 송이눈처럼 너를 포근하게
감싸 껴안을 수 있다면
너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져
네 곁에 누울 수 없는 내마음조차 더욱
편안하게 어머니의 무릎잠처럼
고요하게 나를 누일 수 있다면
그러나 결코 잠들지 않으리
두 눈을 뜨고 어둠속을 질러오는
한세상의 슬픔을 보리
네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어져
오늘은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네게로 가는 불빛 잃은 발걸음들이
어두어진 들판을 이리의 목소리로 울부짖을지라도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굳게 껴안은 두 손을 풀지 않으리

신고공유스크랩
2
cosmos 2006.07.16. 00:30
빈지게님...

늦은밤에 행차를 하셨군요
이 좋은 글 지게에 담고...^^

감사해여~~


빈지게 글쓴이 2006.07.16. 00:37
cosmos칭구!
늘 감사합니다. 계속 기타 치고 계셔도 팔과
다리는 아프지 않으신지요?ㅎㅎ
난나나나... 난 나라라라라...ㅎㅎ 님의 아바
타만 보면 신이나요.ㅋㅋ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208076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218730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37696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40089 0
1810
normal
모베터 06.07.22.14:35 1744 +3
1809
normal
늘푸른 06.07.22.08:19 1811 0
1808
normal
포플러 06.07.21.14:22 1683 +2
1807
normal
보름달 06.07.21.09:22 1693 +1
1806
normal
빈지게 06.07.21.08:58 1686 0
1805
normal
빈지게 06.07.21.02:07 1488 +2
1804
normal
소금 06.07.20.17:00 1648 0
1803
normal
길벗 06.07.20.14:50 1817 +2
1802
normal
안개 06.07.20.13:42 1392 +3
1801
normal
고암 06.07.20.13:29 1729 0
1800
normal
보름달 06.07.20.11:38 1632 +1
1799
normal
모베터 06.07.19.18:48 1673 +4
1798
normal
보름달 06.07.19.11:55 1737 +1
1797
normal
장생주 06.07.19.07:23 1811 0
1796
normal
모베터 06.07.19.04:27 1841 +5
1795
normal
빈지게 06.07.18.23:30 1801 0
1794
normal
빈지게 06.07.18.22:59 1499 +1
1793
normal
김남민 06.07.18.19:22 1841 0
1792
normal
보름달 06.07.18.18:35 1911 +2
1791
normal
길벗 06.07.18.13:05 188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