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오세영
열매/오세영
세상의 열매들은 왜 모두
둥글어야 하는가.
가시나무도 향기로운 그의 탱자만은 둥글다.
땅으로 땅으로 파고드는 뿌리는
날카롭지만,
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는
뾰족하지만
스스로 익어 떨어질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
덥썩
한입에 물어 깨무는
탐스런 한 알의 능금
먹는 자의 이빨은 예리하지만
먹히는 능금은 부드럽다.
그대는 아는가,
모든 생성하는 존재는 둥글다는 것을
스스로 먹힐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우먼 2006.06.13. 11:54
의미 있는 글입니다.
열매뿐이겠는지요. 마음도 마찬 가지이겠지요.
각이 진 마음은 굴러 가다가도 빨리 멈춥니다.
둥근 마음을 가진다면 모두가 둥글둥글 신명나게 잘 살 수 있을것 같은데...
열매뿐이겠는지요. 마음도 마찬 가지이겠지요.
각이 진 마음은 굴러 가다가도 빨리 멈춥니다.
둥근 마음을 가진다면 모두가 둥글둥글 신명나게 잘 살 수 있을것 같은데...
맏아요. 맞습니다. 슈퍼우먼님!
사람들이 모두 둥근 마음을 가지고 살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아요.^^*
사람들이 모두 둥근 마음을 가지고 살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아요.^^*
구성경 2006.06.13. 16:56
당연히 둥글게 살아야 하겠지만, 둥근 마음속 안에
삼각형 하나를 키우라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자신이 잘못했을때 삼각형의 모서리가 콕콕 찔러
일깨워 줄수 있도록 말입니다.
삼각형 하나를 키우라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자신이 잘못했을때 삼각형의 모서리가 콕콕 찔러
일깨워 줄수 있도록 말입니다.
구성경님! 좋은말씀 가슴속에 잘 새기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