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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유서/이 애정

빈지게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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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백꽃 유서/이 애정


불꽃처럼 살았으니
이대로 죽어진들 또 어떠리

침묵뿐인 겨울 땅 밑에서
꿈을 키웠던 건
뜨겁고 뜨겁게 살기 위해서였어

모진 해풍에
입춘도 지나
때 늦은 눈이 내려도
내가 피어있음은
진정 꽃답게 죽고 싶기 때문이지

타오르던 사랑
끝내 지켜주지 못했지만
기억마저 묻히진 않을거야

오늘은 한껏 피우자
열정없이
늙음은 삶보다 슬픈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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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smos 2006.03.08. 09:18
시 정말 좋습니다.

붉은 잎 뚝뚝 떨어뜨리며
열정을 태우는
동백꽃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늙음은 삶보다 슬픈것을...
에궁... 슬프기도 하여라...^^
푸른안개 2006.03.08. 11:06
열정없이
늙음은 삶보다 슬픈것을...

그래서 동백꽃은 빨갛게 멍둘었나 봅니다.
좋은 시한편 즐감하고 갑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6.03.08. 12:58

cosmos님! 푸른안개님!
좋은 시라고 말씀해 주시니 좋은시를
찾기위해 시간을 보내고 했던 저도 기
분이 더욱 좋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sawa 2006.03.08. 23:31
몇번 읽고 또...
무언가를 생각하게끔 합니다.
표현은 못하겟구요.
일단은 감사 + 감사+ double 입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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