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빈지게 1951

17

2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비애처럼 3월의 언저리를
맴도는 끈질긴 미련
중심에서 밀려나는
마지막 애증이다

떠나가다 다시 돌아보는
서러움의 연가다
마지막 시린 얼굴로
시간 위에 각인 시키고픈
아픈 상흔이다

서걱대는 바람의 등을 타고
가슴에 한으로
반짝 타오르는 촛불처럼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노라고
뇌까리는 서러운 발자국이다

다음을 기약하고 날 잊지 말라는
서글픈 유언 같은 마지막 편지다
눈물의 덩어리다
신고공유스크랩
2
cosmos 2006.03.03. 02:33
3월의 눈은
눈물 덩어리다.

와...
정말 슬프고도 이쁜 시네요

빈지게님..
땡큐!^^
빈지게 글쓴이 2006.03.03. 09:36

cosmos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
길 바랍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83994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95676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14075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16045 0
972
normal
전철등산 06.03.04.06:10 1604 +9
971
normal
전철등산 06.03.04.06:08 1903 +14
970
normal
빈지게 06.03.04.02:56 1909 +23
969
normal
빈지게 06.03.04.00:19 1833 +7
968
normal
백두대간 06.03.03.21:37 1899 +15
967
normal
시김새 06.03.03.18:18 1742 +14
966
normal
고암 06.03.03.14:32 1889 +21
965
normal
빈지게 06.03.03.13:34 1716 +9
964
normal
푸른안개 06.03.03.12:46 1910 +9
963
normal
빈지게 06.03.03.11:29 1724 +16
962
normal
빈지게 06.03.03.11:09 1675 +11
961
normal
구성경 06.03.03.10:52 1992 +56
960
normal
차영섭 06.03.03.03:05 1920 +10
959
normal
반글라 06.03.03.01:49 1930 +18
958
normal
푸른안개 06.03.02.23:47 1926 +11
957
normal
소금 06.03.02.16:44 1898 +21
956
normal
황혼의 신사 06.03.02.14:58 1915 +17
955
normal
빈지게 06.03.02.11:00 1899 +21
954
normal
빈지게 06.03.02.10:41 1961 +23
normal
빈지게 06.03.02.10:40 195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