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무념무상

차영섭 19년 전 1759

                 무념무상 無念無想 / 차영섭

               빗방울로 이 땅에 내려와서
               강물로 흐르다가
               안개로 오르는 것은
               욕심이 가득한 물이요,

               바다에 이르러
               하늘로 오르는 것은
               무념무상에 이른 물이다.

               바다에 이르른 강물은
               보고도 모습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들어도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바다에 이른다는 아름다운 일념一念으로
               생기를 얻으며
               가을 정원에 낙엽처럼 쌓이는
               잡념들을 흘러보냈던 것이다.

신고공유스크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212417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224105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42697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46881	0
732	normal 와인잔에 사랑담아 1	꽃향기	06.01.18.10:10	1857	+14
731	normal 그해 겨울나무 아래 2	cosmos	06.01.18.05:01	2026	+10
730	normal 푸세식 변소 사용법에 대한 연구결과 2	안개	06.01.17.21:23	1975	+16
729	normal 꿈 속의 사랑 1	황혼의 신사	06.01.17.10:09	2164	+4
728	normal 어느 시어머니의 고백 1	파도	06.01.16.23:07	2502	0
727	normal 내 귀한 사람아 / 정유찬	빈지게	06.01.15.14:15	2063	+3
726	normal 그리운 등불하나/이해인	빈지게	06.01.15.14:06	2225	+11
725	normal 마음의 변화 1	차영섭	06.01.15.11:29	2105	+8
724	file 기다람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1	하은	06.01.15.01:15	3613	+31
723	normal 원수는 물에 은혜는 돌에 1	구성경	06.01.14.15:30	2284	+22
722	normal 어머니의 만찬 4	안개	06.01.14.13:55	2023	+1
721	normal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2	안개	06.01.14.13:19	2066	+3
720	normal 겨울나무 / 이재현 2	빈지게	06.01.13.23:35	2251	+9
719	normal 갈매기/천상병 1	빈지게	06.01.13.23:26	1918	+12
718	normal 사랑은/명위식 1	빈지게	06.01.13.23:25	2115	+12
717	normal 어떤 사람이 되어주시겠습니까? 2	구성경	06.01.13.16:23	1976	+2
716	normal 겨을밤의 고독 1	바위와구름	06.01.13.11:02	2292	+32
715	normal 당신은 누구시길래 2	하늘빛	06.01.13.10:53	2027	+2
714	normal 사랑하는 이여 1	고암	06.01.13.10:52	2081	+4
713	normal 얼굴과 마음 1	차영섭	06.01.13.07:49	2231	+3

검색 쓰기

1처음 ... 202 203 204 205 206207208 209 210 211 ... 243끝

자유게시판

추천인 5

신고

댓글 삭제

공유

삭제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