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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한쪽에

보름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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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슴 한쪽에 / 이정하


세상의 울타리 안쪽에는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스쳐갈 만큼 짧았던 만남이기도 했지만.
세상이 그어둔 선 위에서
건너 갈 수도 건너 올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쓸쓸하고 어둡던 내 가슴 한쪽에
소망이라는 초 한자루를
준비 합니다.



그 촛불로
힘겨운 사랑이 가져다준 어두움을
조금이라도 밀어내주길 원했지만
바람막이 없는 그것이
오래 갈 리 만무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 둔다는 것
아아 함께 있는 사람들은 모를 겁니다.



오지 않을 사람을 위해
의자를 비워둘 때의
그 쓸쓸함을
그 눈물겨움을



세상이라는 이름 붙여진
그 어느 곳에도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대가 있었기에 늘 나는
내 가슴 속에
초 한자루를 준비합니다.
건너편 의자도 비워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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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길산 2008.10.17. 00:46
눈 부시게 아름다운 단풍속에
제 눈도 붉은물이 드는 듯 합니다
화려한 영상과 멋진 글 감사합니다
보름달 글쓴이 2008.10.17. 17:16
장길산님~ 이렇게 들렸다 가주셨네요.
잠시만 시간내어 가까운 산을 찾으면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단풍
맘껏 보고 마시고 올수 있겠지요. 가을이 떠나기전에 님도
가을산을 찾아 함께 물들어 보시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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