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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산책로 - 시월 전영애

머루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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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꽃잎 애처로워

내 마음 젖어들 때

지나는 솔바람 나뭇잎 흔들어

녹색의 싱그러움 파란 이파리에

이슬 맺혀 마음은 어느새 푸른 잎 되었네

 

새 한 마리 파르르 날개 떨며

이리저리 나뭇가지에

옮겨 앉으며 사랑노래 부르니

내 발길 고운 소리 따라가네

 

비에 젖은 꽃잎 물방울 떨고

마음은 덩달아 어깨춤 들썩이며

임의 메아리 소리가

내 귓전을 때리고

살포시 옮겨 놓는 발걸음

이슬방울 맺힌 꽃잎은

고개 들어 환히 웃음을 지어준다.

 

 

행복하고 즐거운 화요일 아침 시작하세요. 부산에는 봄비 오네요.

초봄 기온차이에 감기 조심하시고 몸 건강관리 잘하세요.

 

[그림나라와시음악카페] https://cafe.daum.net/grimm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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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이 공간의 글은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오작교 24.11.07.08:56 33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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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 24.11.10.19:27 327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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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24.11.10.19:25 28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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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이 24.11.07.19:38 29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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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 24.11.07.19:29 276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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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24.11.07.19:25 29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