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하고도 일곱살이 되어/시현 동행 일곱 살 하고도 생일날이 되어 /시현 이렇게 내가 죽은 날로 생일을 삼고 하느님께 머리 조아려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버리고 채웠기 때문이다. 채우고 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가 너의 조촐한 무늬가 되어 버려진채 너의 눈길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은 버리고 채웠기 때문이다. 채우고 버렸기 때문이다. 멋쩍고 쑥스러운 얼...
생일날하고도 일곱살이 되어/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