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6월은/김사랑 빈지게 지리산 정령치가 보이는 풍경 내고향 6월은/김사랑 무논에 벼포기 무럭무럭 자라고 무당개구리 붉은배를 뒤집고 놀때면 물방개 맴돌다 지치면 소금쟁이 물에 빠진 구름을 타고 건너는 곳 달무리 지고 접시꽃 누구를 기다리는지 대문에 서성거리면 무논이 떠나갈 듯 울어대는 개구리 울음 춤추는 벼포기 이랑 그리움인양 번져...
내고향 6월은/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