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말몽환 < 泡沫夢幻 > An 포말몽환 노을이 숨져 가는 붉은 바다 출렁이는 혼돈(混沌)을 싣고 손 노를 저어 향기로운 꿈으로 그대가 온다 가까이, 조금만 더 가까이 사랑과 이별의 난해(難解)한 영혼 명치 끝에 매달린 내 질긴 숨결의 고적(孤寂) 부끄럼마저 잊은 채 벌거숭이 알몸 포개어 따라 나서려는데 수평선 저 너머 초 연(超然)한 황혼(黃昏) ...
포말몽환 < 泡沫夢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