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 고운 영혼의 축제/고은영 빈지게 가을, 그 고운 영혼의 축제/고은영 저 찬란한 가을의 몸빛 가슴과 가슴으로 나눌 위로가 고픈 날은 고운 사연으로 시린 속사람, 여물어 불 밝힌 은혜의 소망 깊은 샘 맑은 강으로 이름없는 그리움을 노저어 가자! 이정표 없는 작은 간이역 길섶마다 허리 꺾인 작은 풀조차 살랑살랑 단풍으로 흐느적댄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
가을, 그 고운 영혼의 축제/고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