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그리워 그리워서 / 현연옥 빈지게 몹시도, 그리워 그리워서 / 현연옥 그대가 내 속에서 수천 수 만 번 밀려오고 밤낮없이 찾아와 꽃을 피우지만 내겐 한송이도 가질수없는 바람꽃 이더이다 하얀 서릿발 덮고 밤낮없이 꼴깍대는 긴 겨울냇가 물여울 언뜻 비추는 이 구름인가 옷자락인가 살어름 마알간 물속을 들여다보니 찬 돌멩이가 웃어주더이다 몹시도 그리...
몹시도, 그리워 그리워서 / 현연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