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어디 메 쯤/소순희 빈지게 남해 어디 메 쯤/소순희 남해 그 어디 메 쯤 맑은 초록빛 바다가 보이고 보리밭 이랑이 바람에 일렁이는 언덕 위에 작은 집하나 갖고 싶다 진달래 산허리를 감싸는 4월이 오면 보리밭 봄바람 더불어 아지랑이 뜨고 마당귀 벚나무 여인의 속살처럼 피어나면 그 꽃그늘에 누워 그리운 이에게 엽서를 쓰리 밤이면 청남 빛 하늘 ...
남해 어디 메 쯤/소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