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뜨는 법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오작교 물에 뜨는 법 처음으로 수영을 배울 때는 깊은 물에 내 몸을 맡기지 못했다. 해변에서 용기를 주는 목소리가 아무리 많이 들려와도, 바짝 긴장한 채 턱을 물 위로 내놓으려 버둥거렸다. 그러다가 힘이 빠지면, 그때서야 비로소 힘을 풀고 물에 온전히 몸을 맡겼다. 그러면 물은 요람처럼 편안히 나를 떠받쳐 주었다. - 마크 ...
물에 뜨는 법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